여자친구와 다툰 이후 매번 듣는 말이 있다. "내 입장에선 생각해 봤어 ?"

다툼이란 서로의 생각이 다름에서 출발한다. 결국 한 쪽에서 순응하고 받아들인다 상대를.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인다 와 "이해"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. 나의 "이해"가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다. 나는 상대방에게 하는 말이 상처가 될지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. 난 그렇게 오해하지 않을거란 착각한 채. 뱉고 나서 상처받은 상대방 반응을 알고 나서야 깨우치곤 한다. 아 내가 상대방 입장에사 이해하지 않았구나.

회사에서도 다르지 않다. 나는 팀 업무는 곧 내 일이라 생각한다. 그런 팀에서 일하고 싶다. 다른 팀에서 한 요청이 내가 못하는거라 "담당자가 부재에요"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곧 내 능력 부재다. 진짜 부재일수도 혹은 공유받지 못한 꽁꽁 숨겨져 있더라도 내가 능력이 없는 거라 되내이며 일한다.

그런 반면 각 자의 맡은 업무가 있고 경계를 나누고 역할과 책임을 나눈 조직에 생활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. 그런 조직에서만 특히, 그러면 그사람은 이것이 정답이다. 내가 팀 업무는 내 업무라 생각하는 것처럼. 어쩌면 나는 내가 생각한 방식이 옳다고 상대방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.

이전 직장에서 맞지 않은 동료에게 바라는 마음을 갖지 않았다. 지금도 그럴것이다. 다만 상대방 입장에서 도 생각해보려 한다. 이전 습성이 우리 혹은 팀 동료와 맞지 않더라도 이해해보려고 한다. 아 물론 가장 가까운 사람처럼 이해해보겠단 건 아니고 .. 이를 빌미로 내 스테이블이 깨지는 일은 없도록만

DM 으로 상대방 사과를 받아 그런가 ? 이렇게 생각할 여유가 생긴것 같기도 ...